국민의당, 민주당 총공세 “촛불정국 대선까지 끌고갈 셈인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이 26일 오후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퇴진 촉구 촛불시위를 앞두고 탄핵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과 연대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추미애 대표를 비판한 것을 비롯, 당 차원에서도 민주당을 비판하는 논평을 잇따라 내고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역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지칭)와 손잡는다고 힐난하는데, 민주당에는 부역자가 없느냐. 민주당 의석만 가지고 탄핵안이 가결되느냐”라고 했다. 또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지난 23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지칭하며 “박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라고 한 부역자 집단의 당 대표를 지낸 분이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논평도 잇따랐다. 이행자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혼란과 촛불정국을 대선까지 끌고 가려는 정략적인 생각을 버리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단독 면담 해프닝으로 결국 국회총리추천, 거국내각구성의 국정안정화의 기회도 놓쳤다”며 “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부역자 운운하며 그들의 표가 필요 없다고 한다면 결국 탄핵마저도 포기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또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부역자에 표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럼 야권표 171표만으로 박근혜 대통령탄핵을 부결시켜 계속되는 국정혼돈 상태로 가겠다는 것인가”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석고대죄와 해체 없이는 탄핵표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이대로 계속 촛불 정국을 즐기겠다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원하는 것은 박근혜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과 국정혼란인가”라고 되물었다.

같은당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의원들 전체를 박근혜 부역자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국민들은 탄핵을 하자는 것이냐 말자는 것이냐고 묻고 있다”며 “범죄혐의자인 박대통령과 만날 수 없다며 4자 영수회담을 거부해놓고 불과 며칠뒤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하여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실수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라고 했다. 또 “야3당이 정기국회 회기인 12월9일까지는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그렇다면 야3당은 탄핵의결정족수 200명 이상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 노력의 핵심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협조를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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