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최순실게이트 소비위축 가중…4분기 마이너스성장률까지 예상”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종인<사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26일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소비 위축까지 가중되면서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0.7%보다 대폭 낮은 0% 초반 내지는 마이너스 성장률도 예상된다”고 했다. 또 “(올해 우리경제가) 내수부진은 물론 수출 침체로 인해 위기극복 전환점을 찾기 어려워 성장률 2% 이하의 장기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 경제가 “지난 9월을 고비로 각종 경제지표가 대폭 감소세로 전환했다. 4분기 성장률 저하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한국경제가 “경착륙 위험”에 처했다며 “종국에는 경제가 국민의 가장 민감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우리는 1979년 10ㆍ26사태와 1997년 외환위기를 경험했다”며 “10ㆍ26의 경제적 충격을 회복하는데 제조업의 생산은 1년, 가동률은 38개월, 고용률과 실업률은 3년이 소요됐지만 국내 사태와 무관하게 수출 호조로 조기 회복이 가능했고, 외환위기도 수출의 급속한 신장으로 성장회복이 빠르게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나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 혼란을 해결해 경제주체들이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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