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린 첫 눈…200만 촛불집회에 미칠 영향은

[헤럴드경제]  26일 서울에 첫눈이 내리면서 이날 주최측 기준 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제5차 촛불집회에 미칠 영향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일부 서울ㆍ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청와대 포위 시위에 날씨가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눈이 내리면서 집회가 예고되는 시청과 광화문을 비롯한 시내 일대의 혼잡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법원은 주최 측이 요구한 대로 청와대 포위 시위 계획을 허용했다. 다만 시간 조건을 붙였다. 행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한정했다. 이런 이유로 이날 시위는 오후 1시~5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일단 눈으로 인해 보행이 불편해지면서 시민들의 집결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우비를 미리 준비하지 않는 한 눈을 맞거나 우산 등을 들고 보행해야 해 인원의 집결에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린 눈으로 길이 미끄러워져 보행이 불편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전망도 있다. 올해 첫눈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에 참여하는 게 더욱 의미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눈이 내리면서 집회가 예고되는 시청과 광화문을 비롯한 시내 일대의 혼잡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강원도(동해안 제외) 1~3㎝, 서울·경기남부 1㎝ 미만이다.

첫눈의 기준은 각 지역 기상관측소에서 관측소 직원이 육안으로 내리는 눈을 본 경우다. 눈의 종류나 적설량은 관계 없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기상관측소(해발 86m)에서 관측한 날을 기준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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