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출제 오류인정..이번이 여섯번째

[헤럴드경제] 25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을 복수정답 처리하고, 과학탐구 영역 중 물리Ⅱ 9번 문항의 경우 ‘정답 없음’으로 인정 모두 정답 처리한다고 밝혀, 2년만에 수능 오류를 인정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가 도입된 1994년 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오류를 공식 인정한 것은 2004학년도, 2008학년도, 2010학년도, 2014학년도, 2015학년도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은 보기에서 제시한 선고문을 보고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했다’의 보기였던 1번을 정답으로 제시했지만, 5번‘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이의를 제기되어 왔다.

[사진=헤럴드경제DB]

물리 II에서는 9번 문항은 학회 자문을 거친 결과 자기장의 방향이 전제되지 않아 보기에 제시된 ‘ㄱ’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어 정답이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모두 정답처리 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능 시행 이후 나흘간 이의 신청 게시판을 운영, 661건의 게시글이 등록됐고 이중 실제 심사 대상은 124개 문항 490건이었다. 이의 심사대상인 124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와 함께 수험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4개 문항에 대한 상세 답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출제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수능 출제 검토시스템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개선 사항을 마련해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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