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내일 공개…청와대ㆍ교육부 충돌 가능성

[헤럴드경제] 교육부가 오는 28일 오후 전용 웹사이트에서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이북(e-Book) 형태로 공개한다. 집필진 47명의 명단 역시 같이 공개된다. 편찬심의위원 16명 명단은 최종본이 나온 다음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청와대는 국정화 강행을 고수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압도적인 사실상 국정 교과서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양측이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일단 국정 역사교과서는 공개한 뒤 학교에서의 채택은 여론을 듣고 정하기로 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예정대로 28일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고 이후에 현장에서 (이 교과서를) 적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사실상 ‘단일 역사교과서를 전국 학교에 일괄 적용한다’는 ‘국정화’ 방침을 굳이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장검토본 공개와 함께 의견 수렴도 시작된다. 다음달 23일까지 전용 웹사이트에서 최종검토본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의견을 내려면 먼저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아이핀 등으로 본인임을 인증해야 한다. 제출된 의견은 교육부 관계자만 볼 수 있다. 제시된 의견에 대해 다른 사람이 추가 의견 등을 낼 수는 없다.

오프라인에서는 12월 중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

교과서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들은 온라인과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한 뒤교과서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의견이 반영된 최종본은 내년 1월 공개된다. 최종본이 실제 신학기에 바로 모든 학교에 적용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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