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변호사에 맥간, NSC부보좌관에 맥파런드 낙점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맥간 전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위원장을 백악관 변호사로, ‘매파 여성’ 캐슬린 T. 맥파런드를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으로 낙점했다.

맥간 내정자는 트럼프 대선캠프 변호인 출신이다. 워싱턴 인사이더로 통하는 그는 2008∼2013년 FEC 위원장을 지낸 후 로펌 존스데이에서 파트너로 일하며 주로 상ㆍ하원 의원들이나 의회선거 후보자들의 법률 자문을 맡아 왔다.

공화당 최대 후원자인 코흐 형제가 만든 정치자금조직 ‘프리덤 파트너스’를 위한 수석 변호사로 일했고, 이어 대선 기간 트럼프 대선캠프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맥간 내정자는 특히 거부 사업가가 대통령 당선자가 된 특수한 상황에서 이해 충돌 문제를 다루는 업무도 상당 부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맥간은 트럼프의 많은 ‘이해 충돌’ 문제를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비즈니스와 관련한 트럼프 당선인의 주식지분의 백지신탁을 설립하는 작업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NSC 부보좌관에 지명된 맥파런드는 트럼프 정부외교안보 라인의 강경 색채에 한층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맥파런드는 닉슨과 포드, 레이건 행정부 등 역대 공화당 행정부에서 안보 관련 업무를 맡았다. 1970~1976년에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보좌관의 보좌역을 역임했다. 현재는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에서 안보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www.thelibertybeacon.com]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트럼프 혁명을 위해 보병 역할이라도 맡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정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내는 인물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자료=www.thelibertybeacon.com]

뉴욕타임스(NYT)는 맥파런드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테러 전쟁 접근 방식에 아주 비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파런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가 서구 문명에 가하는 위협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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