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안듣는 슈퍼박테리아 해치우는 ‘닌자’ 나올까

[헤럴드경제]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를 인체 내에서 해치우는 ‘닌자 바이러스’가 나온다면.

스마트폰으로 우울증 질환 감지할 수 있다면. 침투력이 탁월해 화장품 업계를 흥분시키는 나노다이아몬드

변기 물을 수돗물로 정화하는 기술. 음속 5배 이상의 극초음속 운송수단. 지구 온난화를 막을 우주 차양막. 탄소를 빨아들이는 금속 스펀지.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 정상회의’라는 이색 행사가 이달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다.행사를 주최한 영국 BBC방송은 가까운 미래에 결실을 볼 과학자나 기술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27일 소개했다.

히서 핸드릭슨 뉴질랜드 매시대 교수는 인체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을 박멸한다는 생각을 털어놓았다.사람에게 해롭지 않지만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를 찾아내면 현재지구촌 보건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해소될 수 있다.

비나 사하즈왈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마을마다 전자제품에서 귀금속을 뽑아내는 ‘마이크로 팩토리’를 설치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귀금속의 보고로 거론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세계 최고의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자사 운전사들의 스마트폰에 기록된 운행 정보를 교통안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버는 자사의 ‘신뢰·안전 팀’이 특정 도시의 까다로운 교차로나 위험한 운전 습관 등을 개선해 도로 안전을 강화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둑기사 이세돌을 꺾은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차세대 기계의 조건으로 제시됐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은 정교한 프로그램으로 짜인 논리대로 작동하는 기존 기계를 한계를 넘는 인공지능 기계들의 시대를 예고했다.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의 나탈리아 뒤브로빈스카이아 교수가 개발한 초강도 나노다이아몬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기술로 주목받았다.지구의 핵에서 발견되는 다이아몬드보다 3배 강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나노다이아몬드는 침투력이 탁월해 화장품 업계가 흥분하고 있다. 의학계도 나노다이아몬드를 약물 전달체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생각으로 기계를 조종할 기반을 마련하는 ‘스텐트로드’(stentrod)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뇌혈관에 성냥개비 크기의 물체를 삽입한 뒤 뇌의 신호를 받아들여 기계에 전달할 수 있게 한다.

가까운 미래에 팔다리가 마비된 장애인들이 의족, 의수를 움직이는 데 쓸 수 있고 먼 미래에는 필요에 따라 착용해 보조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렸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많은 생물이 살고 있을 것이라며 북극해 해저에서 신약소재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BBC는 이러한 아이디어가 가까운 미래에 나올수 있을지 과학계는 물론 참석자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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