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ㆍ12 촛불시위] 안철수 “대통령의 헌법 파괴가 사태의 본질”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 대표는 26일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한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당원 보고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선서는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로 시작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임무의 처음이자 끝은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무원을 개인비서처럼, 대한민국 국가기관을 개인회사처럼, 대한민국 재산을 개인 돈처럼 쓴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학교·사법체계,회사까지 뿌리부터 썩은 모습을 참담한 심정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1970년대 정경유착이 21세기에 그대로 살아 있다”며 “70년대 정경유착은 정부가 주도하면서 기업의 팔을 비튼 건데 21세기 정경유착은 기업이 정부를 이용해이익을 취하고 모든 손해를 우리 모두에게 전가했다.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참담한 상황에서도 희망은 있고 바닥을 쳤을 때 솟아날 수 있다”며 “지금이 바로 세상이 바뀌는 걸 막고 개인 욕심을 취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부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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