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ㆍ26 촛불집회][포토뉴스] 작은 나눔…청와대앞 ‘100만 인간띠’ 위해 무료茶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0ㆍ여ㆍ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2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7시10분 현재 서울 지역에만 100만여 명(주최 측 추산ㆍ경찰 추산 26만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민주노총 등 진보 진영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5차 주말 촛불집회)’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가 열렸다. 사전 집회 참가자들은 종로 등 도심을 행진, 지난 청와대에서 불과 각각 200m, 400m 떨어진 종로구 궁정동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와 소격동 세움아트스페이스 앞까지 진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인 종로구의 카페 통인동커피공방이 ‘인간 띠’를 잇기 위해 사전 집회 중인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커피와 보리차를 나눠주고 있다. 가게 창문에 ‘9년 만에 처음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란 문구가 붙어 있다. 카페 관계자는 “9년이란 숫자는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를 합한 기간을 가리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카페와 같은 자하문로에 있는 다른 음식점, 편의점, 약국 등 가게들도 ‘인간띠’ 행사 때문에 대목을 맞았다. 좌석이 30여 석이 한 음식점은 만석이어서 바깥에 의자를 놓고 손님을 받았다. 음식점 관계자는 “인근이 오피스촌, 주택가라서 토요일 오후에 이렇게까지 손님이 많지 않다“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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