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전북 우승] 우승 원동력은? 공격적 투자ㆍ신구조화ㆍ지도력ㆍ팬들의 열정

[헤럴드경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원동력은 공격적 투자와 신구 선수들의 조화, 최강희 감독의 지도력 그리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등이 꼽힌다.

전북은 지난 15일 치러진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명단에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김신욱과 미드필드 김보경, 이재성, 수비수 김창수와 최철순, 골키퍼 최순태가 포함됐다. 전체 K리그 구단 중 최다 인원이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투자로 지난해 K리그 득점왕 김신욱 외에 로페즈와 김보경을 영입했다. ‘더블 스쿼드’ 운영이 가능한 영입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순태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최철순, 임종은, 조성환, 김창수 등의 수비라인도 뒷문을 걸어 잠그면서 전북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기여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도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K리그에서 12골, 챔피언스리그에서 팀내 3번째인 4골을 넣며 우승에 기여했다.

최강희 감독의 지도력도 빼놓을 수 없다. 2003년부터 시작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최 감독이 유일하다. 최 감독은 ‘닥공’(닥치고 공격)을 바탕으로 선수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통 큰 축구로 경기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날 경기장엔 한국에서 출발한 200여명의 전북 원정 팬들을 비롯해 현지 교민 60여명, 아랍에미리트에 상주하는 범 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400명이 찾았다. 전북 선수들은 홈 관중들의 텃세에 시달렸지만 팬들은 북소리와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우승이 확정되자 일부 팬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구단 측의 전폭적인 지원도 우승의 보이지 않는 원동력이다. 구단은 아랍에미리트 원정 응원을 한 팬들을 위해 대형버스 등 교통편을 제공했고, 응원단의 안전을 위해 주최 측에 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북은 이날 1-1 무승부를 기록해 1,2차전 합계 3대 2의 성적으로 10년 만에 AFC 우승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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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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