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는 겨울철, 항문 건강 ‘치질’ 주의하세요

50대 후반인 주부 이모씨(여)는 김장철을 맞아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동안 밖에서 쪼그려 앉아 김장을 했다. 그런데 김장 후 갑작스레 항문이 불편해진 것은 물론 항문에 무언가가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든 이모씨는 불길한 생각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부터 받았다.

진단 결과, 이모씨는 오랜 시간 쪼그려 앉은 탓에 항문 주변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져 심한 자극으로 치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초기에 발견해 약물 요법과 보존 요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추운 겨울이 되면 여러 모로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항문 건강은 제대로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둔해져 치질이 생기기 쉬워지므로 겨울철에는 특히나 항문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 주는 것이 좋다.

항문 질환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질환, 치질은 이제 국민 질환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과 달리 본래 치질은 치핵과 함께 치열, 치루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항문 질환들을 전체적으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다만 그중에서도 치핵 환자가 치질 환자 중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치질이 치핵을 뜻하게 되었는데, 치핵은 항문과 직장 주위에 있는 혈관들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확장되고 점막과 함께 늘어져 빠져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치질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요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부모가 치핵이 있거나 가정 내 비슷한 생활 습관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잘못된 배변습관이나 식생활 혹은 육체적 피로나 과로로 인해 항문 근육이 약화된 경우, 이외에도 기질적인 병변 등과 같은 후천적인 원인으로도 치질이 발생하곤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치질 즉, 치핵은 항문 1.5cm에 위치한 치상선을 경계로 발생 위치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혼합치핵으로 나뉘며 그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다르게 적용한다.

보통 초기에 발견할 경우 좌욕이나 약물 요법 등과 함께 배변, 식사 습관만 조절해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또 이때에는 밴드 결찰술 혹은 소작술이나 냉동 요법, 주사 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 역시 적용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은 “치질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치질의 수술적인 방법은 치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으로 치핵 덩어리를 뿌리부터 절제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개방식과 폐쇄식 그리고 점막하 절제술, 자동 봉합술 등이 있는데, 고통이 극심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의학 기술 발달로 수술 시간이 짧아지고 통증이 경감되었다.

평촌에 위치한 항문외과인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은 "치질은 같은 치료와 수술법이라 하더라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나 수술 후 재발 빈도가 천차만별일 정도로 수술자의 술기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며 "만족스러운 치질 치료를 원한다면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항문 성형을 진행하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안양에도 인접한 대항하정외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개개인별로 다른 항문 모양과 치질 증상에 따라 맞춤 항문 성형을 진행하고 있으며 치질 외에도 항문 협착이나 변실금, 직장탈, 직장대장암 등과 같은 다양한 대장 항문 질환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치질 수술의 고통과 재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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