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명 치료법, 당신에게 적합한 방법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명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이명을 완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현대의학으로는 이명의 완벽한 치료법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환자의 이명 정도와 증상에 따라 어느 정도 호전시킬 수 있는 만큼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예플러스소리클리닉 전형진 원장은 이명 치료법으로 크게 두 가지를 소개한다. 하나는 이명이라는 소리 자체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고, 나머지는 이명에 대한 반응 즉, 이명으로 생긴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 절망감 등의 증상이나 불면증처럼 이명에 의해 악화 및 생성된 질환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이명 소리 자체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로는 약물치료, 경두개 자기 치료, 소리 치료 등이 있다. 경두개 자기 치료는 뇌에서 이명이 발생하는 부위에 자기장을 유도해 이명을 줄이는 치료법으로 현재로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치료법으로 분류된다.

반면, 소리 치료는 다양한 외부 소리를 이용해 이명을 차폐해서 궁극적으로 이명이 더이상 인지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에 속한다.

가장 손쉬운 소리치료 방법은 라디오를 이용하는 것이다. 라디오 방송의 주파수를 맞추지 않고 지지직 거리는 잡음, 일명 백색 잡음을 듣는 것인데, 이를 통해 이명을 부분적으로 차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보청기처럼 귀에 착용하는 소리 발생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 자신의 이명 주파수를 고려해 소리를 조절할 수도 있다. 난청과 이명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한편, 이명에 대한 반응을 다루는 치료법으로는 이명 재훈련, 인지행동 치료 등이 있다. 이중 이명 재훈련은 소리 치료와 카운슬링이 결합된 형태의 치료이고, 인지행동 치료는 이명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교정해서 이명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마음챙김(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for tinnitus)이라는 일종의 명상치료도 이명에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예플러스소리클리닉 전형진 원장은 “이명에 대한 치료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때문에 환자와 의사가 충분히 상의해 환자의 증상에 따른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