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희망 연봉, 평균 3354만원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35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자사 대학생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희망연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희망 월급으로는 ‘세후 200만원~300만원(61%)’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를 연봉으로 계산해보면 대학생들은 약 세전 2700만원에서 4100만원가량이다.


성별로 희망 연봉의 평균을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는 3573만원, 여성 응답자는 3009만원으로 집계돼 564만원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2996만원, 상경계열이 3238만원, 공학계열이 3599만원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학생들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반영돼 눈높이가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연봉의 최저 마지노선은 ‘2500만원~3000만원(47%)’이란 응답이 최다였으며 뒤 이어 ‘1800만원~2300만원(31%)’, ‘3200만원~3800만원(15%)’, ‘4000만원 미만(7%)’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 대부분(83%)은 신입사원으로 지원할 때 기업의 연봉을 파악하고 지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1%는 지원 회사의 연봉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있었는데, 이는 지난해 동일한 조사결과(90%)보다 9% 포인트 줄어든 비율이다. 이 같은 결과는 취업이 절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기업의 규모는 중견기업(29%), 대기업(25%), 중소기업(16%), 공공기관(15%)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을 지망하던 대학생들이 현실적으로 눈을 낮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지원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으로 ‘추가 근무를 하더라도 보상이 확실한 회사(7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연봉은 낮지만, 직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15%)’, ‘정해진 시간에 끝나지만 연봉이 낮은 회사(7%)’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원했지만, 성과에 따른 보상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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