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헌으로 정치권 분열상 나타날 수도…지금은 탄핵 포커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 문제를 가지고 옳다, 그르다 하면, 야권, 정치권의 분열상으로 나타난다”며 “지금은 탄핵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8일 광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헌이 현재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개헌이 불가능한 이유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반대를 꼽았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는 개헌을 반대하고, 차기대통령이 개헌을 약속해,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 개헌을 하겠다는 것으로 지금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찬반이 갈리고 있다”고 했다. 또 “새로운 총리가 뽑히지 않기 때문에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에서 개헌논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현재는 물리적으로 굉장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힘을 가진 분은 문재인 전 대표”라며 “이 분이 개헌 반대하면, 민주당 소속의원이 100석이 넘어 역시 국회에서 가결되기 힘들다”고 했다.

그는 탄핵가결 후 황교안 총리의 섭정체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러한 대안책은 마련하지 못했다”며 “황교안 체제로 가면 제2의 박근혜 체제로 섭정의 길이 열린다”고 했다. 또 “헌재에서 얼마나 기한을 두고 인용하느냐, 기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법리적 요건이나 국민의 민심이 있기 때문에 헌재(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리라 본다”며 “몇 개월간을 황교안 체제 하에서 제2의 박근혜 정권은 계속되고, 그 정권에서 만약 대통령이 헌재에서 인용돼 완전 퇴진한다면 두달 내 대통령 선거 치러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탄핵 의결일과 관련해선 “30일까지 (야당의)초안이 합의될 것”이라며 “(탄핵안 의결이)12월 2일날 본회의 있기 때문에 그 때가 바람직하지만, 일부에서는 12월 9일도 검토하고 있다. 어떤 날짜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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