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 누비는 마을DJㆍ기자…서울은 지금 마을라디오 시대

-내달 2일 서울마을미디어축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곳곳의 마을DJ, 마을기자 등이 참여하는 축제 서울마을미디어축제가 내달 2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서울마을미디어축제는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참여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 전국 각 지역 마을미디어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마을미디어 포럼, 숫자 중심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의 성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마을미디어에 드리는 대상 후보에 강북FM, 강서FM, 용산FM, 창신동라디오덤(종로구) 네 곳이 올랐다. 지난 2014년에는 동작FM과 미디어협동조합 와보숑(성북구)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마을미디어뻔(중랑구)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마을미디어 시상후보는 마을미디어 활동단체가 직접 후보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참여자들이 직접 등록한 개인 및 단체 후보 120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 1곳, 단체상(은하상) 9곳, 콘텐츠상 14곳, 개인상(스타상) 10명 등 34건의 수상팀을 선정한다.

후보를 등록한 마을미디어 활동 참여자들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결과를 확인하고 서로 격려와 응원을 나누게 된다.

현재 마을미디어 단체 소속되지 않고도 마을미디어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마을미디어 활동 참여자 중 최고령인 라디오금천 조규만 DJ(79)와 종로구 창신동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며 마을라디오 활동을 병행하는 창신동라디오덤 김선숙 씨는 각자 활동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이용해 발표한다.

마을미디어 포럼에서는 각 지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마을미디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토론해 본다.

1부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서’에서는 교육, 매체, 지역콘텐츠 등 주제별 가능성을 확인한 실험 사례를 공유하고 2부에서는 운영, 주체, 플랫폼으로 나눠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조건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해본다.

마을미디어 포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미디어까페 후에서, 서울마을미디어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이벤트로 네트워크 파티 ‘꽃길만 걷자, 마을미디어’와 인포그래픽 및 각 참여단체 발간물 전시, 아이돌봄 공간운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을미디어는 시민들이 직접 동네 이야기를 팟캐스트, 마을잡지, 영상 등의 형태로 제작, 유통하는 활동으로 현재 서울시 내에 100곳 가량의 마을미디어 모임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약 40곳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매체’ 형태의 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올해 7000여 건의 콘텐츠가 제작됐고 3000여 명의 시민이 마을미디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