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美 정부와 트럼프, 더이상 박근혜를 외교 상대로 안 봐”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등 기득권 세력을 맹비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을 향해선 “미국에서는 대표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시국강연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이 박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설명했다.

트럼프와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안 전 대표는 “외국의 많은 지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수소문을 했다”며 “와튼스쿨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이제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최소한 미국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로, 외교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촛불민심에 대해 “이것은 단순히 대통령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었다. 국가를 바꾸자는 그런 외침이었다”고 설명하고선 정치 기득권 세력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두 당만 존재 가능한 국회의원 선거 제도 하에서 더 큰 힘으로 뒤집어엎고 3당 체제로 만들어줬다. 이것이 바로 기득권 기성 정치체제에 금이 쩍쩍 갈라지도록 만든 국민의 희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득권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는 이 시기에도 우리 국민들은 계속 현명한 선택을 해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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