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VS 패딩…올 겨울 패션 승자는?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찬바람 부는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도 스타일까지 살려주는 패션 아이템이 절실한 계절이다.코트와 패딩은 겨울 아우터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특히 똑똑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옷과 어울리는 아우터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코트와 패딩 중 어떤 아우터가 좀 더 실속 있는 선택인지 어렵기만 하다.

2.5m 크기의 대형 패딩 모형.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포근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보온 기능 보다 옷맵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겨울 외투 판매는 패딩이 아닌 코트가 점령했다. 그러나 올해 추운 날씨로 인해 이러한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올 겨울 이른 한파로 최근 한 달간(10월 21일∼11월 21일) 전체 다운재킷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아웃도어 업계관계자는 “추워진 날씨탓에 코트보다 찬바람을 잘 막아주는 패딩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가볍고 따뜻한 패딩이 더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최근 3년 동안 코트 상품 신장률이 14% 기록한 반면 패딩은 -6% 역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 뿐만 아니라 코트를 주로 판매하던 남성 캐주얼, 영 캐주얼 상품군도 올해 패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패딩 물량을 전년보다 10~20% 늘렸다. 게다가 보온성이 강조된 롱패딩과 가격부담이 적고 코트 안에 착용 가능한 패딩 베스트 등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첫 날인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패딩 상품 매출은 20% 이상 신장하는 등 올 해 겨울은 패딩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경량패딩, 롱패딩 등 다양한 패딩 상품을 판매하는 ‘슈퍼 패딩쇼(SUPER PADDING SHOW)’를 준비했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균일가존, 초특가존, 프리미엄존 등을 따로 구성해 고객들이 구매하려는 제품에 초점을 맞춰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0만원 이하의 패딩 상품을 전체 물량 중 50% 정도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TBJ 패딩점퍼 5만원, 헨어스 다운점퍼 7만원, SOUP 패딩점퍼 8만 9000원 등이 있으며 특히 K2 헤비구스다운은 100장 한정으로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박상영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번 겨울 정기 세일은 시작부터 끝까지 겨울 외투 행사로 준비했다”며 “세일 행사 후 연말까지도 소비 심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28일부터 점포별로 패딩, 코트 등 겨울 시즌 상품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판교점은 다음달 1일까지 ‘탑 디자이너 겨울 상품전’을 열어 손정완ㆍ앤디앤뎁ㆍ김연주ㆍ쉐르치 등 총 1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아우터류 이월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목동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서 ‘겨울 아우터 릴레이 특가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도 다음달 1일까지 지하 대행사장에서 ‘비비안 고객 초대전’을 열어 동내의 등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별로 아우터 물량을 20~30% 강화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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