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세월호 웃음 해명에도 “박근혜 정권의 민낯” “참담” …부글부글

[헤럴드경제]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전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당시 브리핑 도중 웃는 영상’에 대해 해명을 했지만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며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 의원이 대국민 브리핑 도중 웃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냈다.


영상 속 민 의원은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하는 도중 “난리 났다”는 말과 함께 웃음을 보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민 의원은 ‘미디어 오늘’에 “텔레비전 카메라 앞 브리핑을 하면서 자꾸 틀려 혼잣말을 하는 상황이었고, 자꾸 틀려서 ‘난리났다’고 말한 것인데 왜 NG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건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전형적인 NG컷, 방송사고”라고도 했다.

이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민낯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정청래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생사를 오가며 아이들이 비명을 지를 바로 그 시간에, 아이들 다 죽는다며 엄마 아빠들이 절규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청와대는 웃고 있었다. 박근혜정권 당신들도 오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시사IN 주진우 기자도 “참담하다”는 글을 게재하며 민 의원을 비판했다.

민 의원은 지난 1991년 한국방송 공채 18기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기동취재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쳤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에는 특별취재반으로 투입돼 현장에서 5시간 연속 생방송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04년 7월부터 3년간 KBS 워싱턴특파원을 역임했고,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 18일까지 KBS 뉴스 9 주중 진행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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