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대국민담화] 박원순 “식물대통령 임기연장 위한 꼼수…국민은 분노”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발표와 관련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들의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꼼수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면서 “식물대통령의 임기연장 수단”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박 대통령 담화 직후 “반성없는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국회는 예정대로 탄핵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발표와 관련 “식물대통령의 임기연장 수단”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박원순 시장. [사진출처=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캡처]

그는 “자기 스스로 퇴진을 결단하지 않고 국회에 공을 던지는 것은 또다른 정치적 술수다”며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들의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꼼수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정농단에 대해 시종일관 책임회피를 하며 잘못한 것이 없다는 주장은 국민을 또다시 우롱하는 것이다”며 “국회가 의견을 모으기 힘든다는 점을 감안한 식물대통령의 임기연장 수단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책임회피에 급급하지 말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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