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했다던 IS 요원이 터키서 체포

- 호주 출신 모집책 닐 프라카시

[헤럴드경제]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던 이슬람국가(IS) 주요 조직원이 터키로 잠입하려다 체포됐다.

2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IS 조직원 모집책 닐 프라카시(24)가 거짓 서류와 가짜 이름을 이용해 시리아에서 터키로 입국하려다 붙잡혔다. 


앞서 호주정부는 지난 5월 미국 정부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프라카시가 이라크 북부 IS 거점인 모술에서 미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해 IS 대응 정보 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왔다. 당시 호주 국방부와 법무부가 공동성명을 통해 닐 프라카시의 죽음을 발표했으며, 맬컴 턴불 총리도 환영을 표시했다.

그러나 프라카시는 당시 공습으로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겨우 목숨을 건진 데다 IS에 합류한 친구나 주변 동료들이 공습으로 잇따라 사망하면서 탈출을 결심한 것.

피지인 아버지와 캄보디아인 엄마 사이에서 호주에서 태어난 프라카시는 불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IS 가담 전까지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했다. 닐 프라카시는 호주정부가 수배한 최고 테러범으로 인터넷에서 조직원 모집에 막강한 역량을 보여왔다. IS 선전 영상들에 등장해 호주 지지자들에게 테러를 촉구한데다 실제로 호주에서발생한 여러 차례의 공격행위에도 연루됐다. 자생적 테러범인 ‘외로운 늑대’들에게 미국 공격을 주문해 미국 정부의사살 대상자 명단에도 오른 상태다.

호주정부 측은 프라카시의 체포 사실이 알려진 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호주인의 죽음을 확인하는 데는 역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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