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 경영 본격화…배당늘리고 글로벌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 추가하기로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한다. 또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조돌려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배당액을 지난해 보다 30% 늘려 4조원 가량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이 경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2만8500원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를 추가로 1명 이상 추천하고,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회사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적기투자, 운전자본 확보, 인수합병(M&A) 등 운용을 위해 65조~70조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되, 매 3년 마다 현금수준을 점검한 뒤 적정수준을 초과하는 경우 이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70조원 이상 순현금을 보유하게 되는 경우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기업재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등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부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했으며 자문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측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업의 최적구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개 지주회사와 반도체, 휴대폰. 가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3개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시도할 경우 기업가치(시가총액)를 30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도 지난 10월 삼성전자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회사분할, 특별배당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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