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베트남ㆍ태국 홈쇼핑에 한국 상품 전용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CJ오쇼핑이 베트남과 태국에 투자를 늘려가며, 한국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7월 시작한 이래 오후 1시 30분부터 60분 동안 주 1~2회 방송되고 있는 ‘한국 상품 골든존’ 편성을 최대 주 5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진설명=베트남 SCJ의 ‘한국 상품 골든존’ 프로그램에서 쇼호스트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 홍삼’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홈쇼핑에서는 오전 9시가 주부들 대상으로 한 프라임 타임인 반면, 베트남은 한 낮의 더운 날씨로 인해 오후 1시 이후가 주 TV 시청 시간이다. 프라임타임에 반영되는 한국 상품 골든존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SCJ의 한국 상품 골든존을 통해 소개된 한국 상품은 주방용품, 건강식품, 이미용품 등 총 30여종에 달하며 판매액도 7월 첫 시작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베트남에는 한국 드라마와 K-POP 열풍이 불면서 한국 상품들이 베트남 SCJ TV홈쇼핑 판매 목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 직원이 직접 현지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자사 제품을 시연해 보이거나 명동, 강남 등 한국 매장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는 자료 영상을 상영하는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홍삼 ‘한삼’제품은 현지에서 인기가 뜨겁다.

CJ오쇼핑이 2012년부터 TV홈쇼핑 방송을 시작한 태국 G“CJ에서도 올해 8월부터 한국 상품 전용 프로그램인 ‘구루 코리아(GURU KOREA)’를 주 1회 저녁 7시 30분 프라임 시간대에 30분씩 고정 편성하며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구루 코리아는 상품 전문가가 방송에 출연해 쇼호스트의 설명을 돕는 형식이다. 전문가는 대부분 태국인이지만 통역과 함께 한국인이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방송 중에는 한국 상품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태극 문양 로고’가 방송 자막으로 상시 노출된다.

지금까지 ‘구루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 동안 주방과 생활용품 등 총 12종의 한국 상품들이 소개됐으며 매출도 초기보다 30% 정도 증가했다.

성낙제 태국 G”CJ의 법인장은 “태국에서도 한류의 영향력이 커 한국 상품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고 운영 초기지만 반응이 좋아 앞으로 방송시간을 1시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한국 상품 방송의 편성 확대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홈쇼핑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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