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1순위 황교안 총리…또 과잉의전 논란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퇴진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수도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또다시 과잉의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 KTX 서울역에서 과잉의전 논란을 야기했던 황 총리는 이번에는 충북 오송역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했다.

29일 국무총리실과 충북 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황 총리는 지난 28일 오후 8시30분께 KTX를 타고 충북 오송역에 도착했다. 29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황 총리를 태우기 위한 에쿠스 차량 등 관용차량 여러 대가 오송역 외부 버스 대기장소에 20여 분 동안 정차하면서 불거졌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과잉의전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은 황 총리를 태우기 위한 관용차량이 지난 3월 KTX 서울역 플랫폼까지 들어왔던 모습.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버스 대기장소는 버스가 출발시각까지 대기하는 장소다. 그런데 경찰은 이미 대기 중인 버스 기사에게 반대편 대기장소로 이동할 것을 요구했고, 이 때문에 승객들은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는 경호상의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에 피해를 주지 않는 인근 주차장 등지에 차량을 세우겠다”고 했다.

황 총리는 지난 3월에도 과잉의전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황 총리는 공식일정이 아닌 퇴근을 위해 KTX 서울역에서 충북 오송역으로 향하려다 승강장까지 관용차량을 타고 진입해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호팀이 황 총리가 관용차량에서 내려서 열차에 오를 때까지 승강장 접근을 통제하는 바람에 다른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