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눈독’ 들이는 제약사들

-제약사들, 잇따라 안과 질환 관련 제품 출시

-파마리서치 ‘리안’, 동아 ‘아이봉’, 보령 ‘아이 스파’, 중외 ‘오메가루테인’ 등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안과 질환 환자 증가 추세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현대인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제약사들도 안과질환 관련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눈물 계통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242만명에서 2014년 252만명으로 5년간 10%이상 증가했다.


안과 질환 치료제에 특화된 제약사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개발한 ‘리안 점안액’은 손상된 각막을 치유하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이 성분은 연어의 정액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리안은 기존의 근ㆍ골격계 질환 및 피부질환 치료용으로 사용되던 주사제 및 연고제를 눈에 흘려 넣는 점안약 형태로 개선한 약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측은 리안 점안액이 영양부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의 영양 공급과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인해 손상된 각막, 결막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안구세정제 ‘아이봉’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이봉은 일본제약사 ‘고바야시’의 안구세정제를 동아제약이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먼지ㆍ땀ㆍ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봉C는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눈 건강을 위한 각종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아이봉W에는 눈 초점 조절 기능이 있는 비타민 B12와 대사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 B6가 들어 있다.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걸로 잘 알려진 타우린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아이봉인 일본 안구세정제 시장 1위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보령제약은 발열안대인 ‘아이스파’를 최근 출시했다. 아이스파는 눈을 감싸주는 따뜻한 온열 스팀으로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안구건조증에 도움을 주는 일회용 안대 형태 제품이다.

‘아이스파’는 40℃ 스팀(증기)이 발생되는 일회용 안대 형태의 제품으로 눈을 따뜻하게 온열찜질해 안구건조증 증상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허받은 고글형 발열체 구조 내 철분, 수분, 황토를 포함해 비닐케이스를 개봉하면 공기 중의 산소가 발열체에 접촉하면서 발열체 내 철분이 산화하며 20분간 지속적으로 발열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아이스파는 일상생활 중 공부나 스마트기기 사용, 업무 등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느낄 때 언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눈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내세우는 곳도 있다. JW중외제약은 오메가-3와 루테인이 함유된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눈에 좋은 오메가루테인‘을 출시했다.

오메가루테인은 청정지역의 마리골드에서 추출한 순도 높은 루테인 성분과 미국 올가닉 테크놀러지社의 고함량 오메가-3 원료가 함유된 제품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메가루테인 하루 1캡슐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한 1일 최대치인 루테인 20mg과 오메가-3 지방산 DHA 600mg을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하게 눈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도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안과 전문 벤처사인 알레그로사와 망막질환 치료 신약인 ’루미네이트‘의 한국과 중국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안국약품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물질의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삼진제약의 경우 세계 최초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현재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눈이 피로한 현대인들로 인해 안과 질환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에 관련 치료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제약사들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본격적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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