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최순실, 린다김과 무관…높은 도덕적 기준 준수할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내에 F-35 차세대 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 등 수십조에 달하는 무기를 수출중인 록히드마틴이 29일 “록히드마틴은 최순실, 린다 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록히드마틴 측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록히드마틴사가 사드, F-35와 관련해 최순실 또는 린다 김과 연관되었다는 최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록히드마틴이 약 7조3000억원을 받고 우리 공군에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매년 10대씩 공급할 예정인 F-35 전투기]

이 회사는 “록히드마틴의 메를린 휴슨 회장은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최순실과도 만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F-35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사업과 관련해 최순실, 린다 김과 상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록히드마틴이 6년 전 미국에 체류했던 특정인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민석 의원(민주, 경기 오산)은 지난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무기는, 지금까지 최순실이 해먹은 건 껌값이다. 사드로 인한 커미션을 생각해보시라”며 “사드를 어디서 만드느냐. 록히드마틴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안 의원은 “지난해 6월에 록히드마틴 회장과 최순실이 만났다”며 “현재 외교, 안보 가장 실세라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그분이 6년 전에 미국에 2년을 체류한다. 그 체류비를 록히드마틴에서 지원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이런 내용에 대해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부인하면서 “록히드마틴은 높은 도덕적 기준을 유지 및 준수하며, 록히드마틴과 사업을 진행하는 세계 각국의 국제거래법과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의혹이 일고 있는 사드와 관련해서는 “사드의 배치와 운용은 해당 국가의 정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은 관련 정부에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 회사는 “록히드마틴은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매우 가치 있게 생각한다”며 “KF-X(한국형전투기), T-X(미국 공군용 고등훈련기) 및 다른 주요사업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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