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80일…국민 9명중 1명 다녀갔다

정용진부회장 미래선점 작품
21세기 신유통 플랫폼
복합체류형 공간 자리매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다녀간 고객이 국민 9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21세기 신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을 다녀간 고객은 지난 9월 9일 그랜드오픈 이후 11월 27일까지 80일간 무려 622만명이었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8만명 이상이다.


지난해 오픈했던 이마트타운의 경우 1년 동안 약 1200만명이 방문했는데, 스타필드 하남은 3개월이 채 되기 전에 이마트타운 연방문객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평일 기준 6만명, 주말 기준으로는 2배 정도 증가한 11~12만명이 평균적으로 방문하고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은 주말비중이 높게 나타난다”고 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인기비결은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구색의 상품들과 쇼핑 테마파크에 걸맞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전 세계의 맛집을 모아놓은 F&B 시설 등 진일보한 복합 체류형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약된 전문점의 경우 기존의 유통시설에서는 전혀 경험해 볼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였고, 놀이문화를 복합쇼핑물에 끌여들임으로써 일반 고객 뿐 아니라 보다 전문화된 제품을 찾는 마니아층까지 고객층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욕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新)소비 및 문화 트렌드를 정확히 읽은 정 부회장의 유통 경영철학도 조명받고 있다.

신세계 다른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의 인기는 고객으로 하여금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계속해서 방문해야만 하는 목적을 제시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라이프세어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2차 상권으로 분류됐던 강남 지역의 호응도 주목할 만하다.

스타필드 하남은 1차 상권인 하남ㆍ강동ㆍ송파 등과 2차 상권인 강남 등을 합친 총 430만명의 초대형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는데 실제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등 지역에서 방문하는 고객 구성비가 전체 고객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단순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유통시설을 선택했던 과거와 달리,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자체가 고객들이 쇼핑공간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됐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최원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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