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839곳 불탄 서문시장…대구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 30일 새벽 대구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수백개가 탔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새벽 2시8분께 서문시장 4지구에서 불이 나 점포 839개가 있는 4지구 건물 전체를 태웠다.

[사진설명=30일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발생, 오후 1시 현재까지도 4지구 건물 전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김병진 [email protected]]

인명 피해도 발생해 소방관 두 명이 불을 끄다가 다쳤다.

장모(47) 소방위가 불을 끄러 갔다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해 다쳤으며 최모(36) 소방사도 손목, 발목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대구시, 경찰 및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지점과 원인을 찾고 있다.

하지만 화재 발생 11시간여가 지났지만 붕괴 위험 등으로 소방관 접근이 어려워 완전 진화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는 정부에 서문시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화재 현장을 찾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박 장관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검토하는 등 빨리 복구가 돼 상인들이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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