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회장 승진 등 GS그룹 대규모 성과주의 인사 단행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GS그룹(회장 허창수)이 올해 최대의 경영 성과가 예상되는 GS칼텍스의 허진수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49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올 연말 GS그룹 인사의 큰 줄기는 ▷성과주의 인사 ▷오너 일가 3ㆍ4세 경영인의 대표 등극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 부산, 경남고 출신 인맥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전문성을 갖춘 여성임원이 올해도 배출된 것 역시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성과주의 인사=허창수 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허 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재무부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정유영업, 생산, 석유화학, 경영지원본부 등을 두루 거치며 한우물만 파온 정유·석유화학 전문가이다. 허동수 회장의 뒤를 이어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취임 후 오래지 않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경영위기가 지속되는 동안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주도해 올해 사상 최대 경영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정택근 ㈜GS 사장과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손영기 GS E&R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홍순기 ㈜GS 부사장과 김응식 GS파워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붕주 GS리테일 수퍼사업부 대표(부사장)는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에, 김형순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전무)은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GS는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에 대한 성과주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기본 전략 방향에 따라 실시한 인사”라고 밝혔다.
▶창업주 3ㆍ4세 경영인, 대표이사 발탁=오너 일가인 허용수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은 GS EPS 대표이사에, 허세홍 GS칼텍스 석유화학 윤활유사업본부장(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에 나란히 선임됐다. 허용수 신임 대표는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고, 허세홍 신임 대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이다. 허용수 대표는 허만정 창업주의 3세 경영인, 허세홍 대표는 4세 경영인인 셈이다.
GS는 “두 신임 대표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40대 차세대 경영자”라고 소개했다.
▶부산ㆍ경남고 출신 인사들의 약진과 여성 임원 배출=이번 인사에서는 부산, 경남고 출신 임원들이 나란히 승진해 눈길이 모아진다. 정택근 GS 대표이사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조효제 GS에너지 부사장 등은 모두 부산 출신에 경남고 동문 선후배 사이다.
GS는 올해도 역시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파르나스호텔 상무에 오른 김연선 씨는 1988년 입사 후 프론트 데스크 업무부터 시작해 총지배인 자리까지 오른 호텔전문가이다. 신임 김 상무는 호텔 내 다양한 부서를 경험함으로써 호텔 업무에 밝고, 성격이 소탈하며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그룹과 계열사에서 홍보를 맡고 있는 부문장들도 나란히 승진했다. 그룹 업무지원팀장인 여은주 전무는 부사장으로, GS건설 홍보업무실장인 허태열 상무는 전무로,GS칼텍스 이상훈 홍보부문장은 상무로 각각 발령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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