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4개 주력 자회사 CEO 교체

“분위기 쇄신” 임원 31명 승진

LS그룹이 4개 주요 회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세대 교체를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LS그룹은 30일 LS전선과 LS엠트론, 가온전선, LS글로벌 등 4개 자회사의 CEO를 교체하는 내용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저성장 국면 극복을 위한 리더십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승진은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8명, 상무 7명, 신규선임 12명 등 총 31명이다. 경영실적을 고려해 지난해에는 20명으로 승진을 최소화했지만, 올해는 승진 폭을 확대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불황 극복을 위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석이다. 또한 그룹 전체적으로는 임원 규모를 축소, 효율성 위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이번 인사에서 LS산전 이학성 부사장은 기술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을, LS-Nikko동제련 도석구 부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고, LS산전 박용상 전무는 중국사업 실적 개선으로, LS메탈 남기원 전무도 올해 흑자전환에 기여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LS그룹 임원인사의 특징은 리더십 변화와 미래 준비로 요약된다. 우선 큰 폭으로 주요 계열사의 CEO를 신규선임 및 교체하고, 또 능력이 검증된 젊은 전문경영인을 사업간 전환 배치해 변화를 추구했다.

LS전선 명노현, 윤재인 대표이사(부사장)는 각각 LS전선과 가온전선 CEO로, 가온전선 김연수 대표이사(부사장)는 LS엠트론 CEO로, LS엠트론 이익희 CFO(부사장)는 LS글로벌 CEO로 각각 선임 교체됐다. 이들은 모두 1960년대생의 젊은 CEO로, LS그룹은 이러한 발탁 인사를 통해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과 장기 불황을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준비 차원에서는 LS산전 이학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주)LS 기술전략부문장(CTO)을 맡아 그룹 차원의 기술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정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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