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 “인정 못한다” 강력 반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은 3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21호에 대해 강력반발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측은 결의안 채택 후 유엔본부에서 “우리는 차별적이고 이중적이고 일방적이며 불공평한 제재 결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대표부의 한 외교관은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고 시종일관하다”며 “조선반도(한반도) 문제가 복잡해진 데는 근원이 있는데, 이번 결의는 그 근원의 해결을 위해서 나온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안보리에 대해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비판, 결의 채택이 불공정하단 점을 부각했다. 


이 외교관은 “우리의 모든 행동은 자위를 위한 것이고 생존과 관련돼 있다”며 “우리 자신을 지키면서 살아가기 위한 것이지 남을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여러 차례 핵ㆍ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때마다 내세운 논리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따른 방어적 목적임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이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결의안 2321호를 통해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 수출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대북제재안을 내놓았다.

한편 북한 당국은 아직 안보리 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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