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 ‘공동촛불집회’ 제안도 거부…무너지는 야권연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요청한 1일 탄핵소추안 발의를 거부하고, 공동으로 촛불집회를 열자는 민주당의 제안도 거부했다. 탄핵을 앞둔 야권의 단일대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왜 민주당이 부결될거 알면서도 발의하자고 주장하는지 몰라서, 제 생각은 있지만, 제가 거부했다”며 “12월3일 촛불집회에서 3당 합동 보고대회를 갖자는 제안도 제가 거부했다”고 했다. 이어 “왜냐면 우리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촛불에 의거해서 그것을 활용하려고 하면 저는 정치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만나고 우리에게 탄핵 발의를 요청했는데 우리는 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탄핵이 목적이지 발의가 목적이 아니다”며 “이상황에서 비박계 의원들은 적어도 7일까지는 협상을 하고 안되면 9일 탄핵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거의 안되는게 뻔한데도 탄핵안 내서 탄핵카드 버리고, 탄핵이 안되면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느닷없이 추대표가 김 전 대표를 만나서 1월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어제 합의문은 야3당의 조건없는 퇴진을 촉구하고 임기 단축 협상하지 않는다고 얘기 했다. 합의문 하루도 되기전에 파기시킨 추 대표의 돌출적인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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