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특검 출범] 사무실은 어디? 특검보는 누구?…첫 단추에 쏠리는 눈

- 오광수ㆍ양재식 변호사 등 거론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박영수(64ㆍ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헌정 사상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 수사를 담당할 특검으로 임명되면서 이제 특검팀의 첫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특검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실에서 임명장을 받은 이후 특별검사보 선정 등 본격적인 수사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우선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특검팀 사무실이 어디에 위치할 지 여부다. 전날 박 특검은 임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머드 특검’이기 때문에 100명이 넘는 많은 수사인력이 필요한데 조사실과 회의실, 기자실까지 고려하면 굉장히 큰 건물이 필요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특검 사무실은 통상적으로 영장과 사건기록 등 서류 송달의 편의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과 가까운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인근이 선호되는 편이다.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팀은 반포동에,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특검팀은 서초동 법원 동문 부근에 각각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다. 2008년 당시 91명의 수사팀이었던 ‘삼성 비자금 특검팀’도 한강 건너 용산구 한남동에 근거지를 둔 바 있다.

하지만 사상 최대 인력을 감안하면 서초동 근방에서 사무실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테헤란 벤처밸리나 종로ㆍ광화문 등에 특검 사무실이 차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검을 보좌해 특검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특검보의 임명도 눈여겨볼 대목으로 꼽힌다.

특검법에 규정된 특검보 인원은 4명이다. 특검보의 자격은 경력 7년 이상 변호사이지만 특검의 성격상 경륜있는 법조인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후보로는 박 특검이 대검찰청 중수부장일 때 주임검사였던 오광수 변호사(56ㆍ18기)와 양재식 변호사(51ㆍ21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특검법에 따라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는 최대 20명, 검사를 제외한 파견 공무원은 최대 40명이다. 파견된 공무원이 원 소속 기관에 수사 내용을 보고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년 이하의 자격정지,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검은 준비 기간이 만료된 다음 날부터 70일간 수사를 진행해 피의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사기간은 추가로 30일 연장할 수 있지만 박 대통령이 이를 승인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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