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새누리당은 TK 지지로 반등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주 연속 4% 지지율을 유지했다. 새누리당은 대구ㆍ경북(TK) 지역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반등세를 기록,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 자리를 회복했다.

2일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29일~12월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박 대통령은 4% 지지율을 기록,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최순실과 미르ㆍK스포츠재단’이 4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리더십 부족ㆍ책임 회피(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대통령 자격 상실(6%)’, ‘정직하지 않다(5%)’ 등의 순이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소신ㆍ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가 22%로 가장 많았고, ‘대북ㆍ안보 정책(14%)’, ‘외교ㆍ국제 관계(9%)’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5%를 기록, 국민의당을 제치고 2위를 회복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전주 대비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한 14%, 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하며 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2주 연속 최고치다. 새누리당은 반등을 꾀하면서 창당 이래 최저 지지도(12%)를 벗어났다. 새누리당의 지난해 평균 지지율은 41%, 올해 1월부터 총선까지는 평균 39%, 총선 직후부터 10월 첫주까진 평균 31% 수준이었다. 반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최근 평균 지지율에서 반 토막이 난 상태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인 건 TK의 지지가 컸다. 새누리당 TK 지지율은 일주일간 27%에서 33%로 상승했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친박계는 물론 비박계 내에서도 탄핵 철회 움직임이 일면서 TK 지지층도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과 관련해선 찬성이 17%, 반대가 67%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응답자가 반대를 보였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찬성(51%)이 반대(18%)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4%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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