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자연살해세포 활성도 검사’ 뭐길래?

“혈액 반출은 ‘NK뷰키트’ 검사용” 바이오벤처 에이티젠 주목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자연살해세포 활성도 검사’가 도대체 뭐길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부터 받은 혈액검사가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활성도 검사’였다는 대통령 자문의의 증언에 따라 이 검사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NK뷰키트’란 도구를 활용해 1㎖ 정도의 혈액만으로 암세포 파괴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한다. NK뷰키트는 몸속의 여러가지 암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공격력을 측정해 암 발병을 예방하는데 유용한 검사장비. 지난 2010년 국내 바이오벤처 에이티젠이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의 상용키트다. 

[사진설명=바이오벤처 에이티젠이 개발해 국내 대형 병원들에 공급하고 있는 자연살해세포 활성도 측정도구인 ‘NK뷰키트']

혈액 몇 방울로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해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발병과 관련 깊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일반인은 물론 암환자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2012년 식약처 승인을 받았고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지정에 이어 지난 7월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검사비용은 10만∼20만원선.

해외에서도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승인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2일 “NK뷰키트는 면역력을 측정해 암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고, 암 치료 후 재발검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암 치료제의 동반진단기술로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며 “그만큼 유용하기에 대통령도 이용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박 대통령의 혈액을 차움의원에서 검사한 이유에 대해 자연살해세포 활성도 검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군 서울지구병원에서 검사할 수 없어 외부에 의뢰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 언론에 밝혔다. 즉, 군 병원에서는 검사를 할 수 없기에 외부 대형 병원으로 혈액을 반출했다는 것이다.

조문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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