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가스 인수전 ‘후끈’… SKㆍ효성 등 10곳 참여

[헤럴드경제] 대성산업가스를 품에 안을 기업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대성산업가스 예비입찰에 SK㈜와 효성 등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10곳이 참여했다. 참여가 불투명했던 글로벌 가스업체 2곳과 블랙스톤을 비롯한 국내외 FI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는 각 후보의 예비입찰제안서를 토대로 내주 중 적격인수후보를 추려 개별통보한 뒤 약 5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토록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입찰은 다음 달 중순께 진행될 전망이다.

대성산업가스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비타(EBITDA, 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올해 전망치는 12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매각자 측은 에비타의 12∼13배 수준인 1조5000억원 정도의 매각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이날 공시를 통해 대성산업가스 인수와 관련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가 작년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산업용 특수가스 시장에 진출한 만큼 대성산업가스를 가져가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는 SK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 외에 산업용 가스와 프리커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올해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지난 3월에는 산업용 가스업체인 SK에어가스를 인수했고, 5월에는 프리커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일본 트리케미칼사와 합작법인 SK트리켐을 설립했다. SK 관계자는 “아직 예비입찰 단계라 실무적인 검토를 할 뿐이지 인수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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