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창중, “최순실이 탄핵 사유 안돼…대한민국 제정신 아냐”

[헤럴드경제]윤창중 전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대한민국은 제정신이 아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새누리당 탄핵세력을 금석(金石)에 새겨 영원한 치욕으로 남게 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 전 대변인은 “지금 이 시점에서 깨어있지만 침묵하고 있는 절대 다수의 국민은 제가 던지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 박 대통령이 반역질을 하다가 들켰기 때문에 탄핵을 당해야 하나?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북한을 이롭게 한 이적질인가?”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윤 전 대변인은 “문화 체육계 관련 분야에 대해 최순실이 박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검찰 주장대로 설령 지원했다해서 그것이 국민이 선거라는 민주적 방식에 의해 선출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사유가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헌법, 그리고 법률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무자비한 마녀사냥, 인민재판에 의해 선동되는 국민정서에 편승하고 영합하는 후진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결과도 중간 수사로 끝났고, 특별검사의 수사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이 이미 탄핵절차를 밟고 있고, 여기에 새누리당에서는 비박계라는 사람들이 탄핵에 시동을 걸자 친박계조차 명예퇴진 운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돌아서는 웃지 못할 배신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다”라고도 썼다.

이어 “대한민국이 헌법과 법률에 관한 이성적 사고와 판단을 잃어버리고 있다면 바로 그런 정신상태를 미쳤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며 “여기에 동조하는 대한민국이 과연 제 정신인가하는 점을 따져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몸으로 호텔방에 인턴을 부르는 것은 과연 제정신인가?”라고 지적하며 비꼬았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에서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3년간 칩거하다가 최근 칼럼 집필 활동을 재개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