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돌아온 엄정화, 음원 시장에선 부진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연말 가요무대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 엄정화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화제성에 비해 음원시장에서의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아 대조적이다. 
 
8년만에 돌아온 엄정화는 26일 SBS ‘2016 SAF 가요대전’에서 이번 신곡 ‘와치 미 무브(Watch me move)’와 ‘드리머(Dream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빅뱅의 탑과 함께 ‘디스코(D.I.S.C.O)’무대를 선보이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줘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제공]

엄정화의 명성에 걸맞게 그녀가 준비한 퍼포먼스는 화려했고 대중과 언론은 “여왕의 귀환”이라며 그녀의 컴백을 환영했다.

앨범이 발매된 27일 오전 8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40위를 차지하고 있다. 엠넷뮤직에서 2위, 벅스뮤직에서 10위 등 상위권에 속한 경우도 있지만 음원 스트리밍시장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멜론에서의 순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산다. 이 외에도 네이버 뮤직에서 28위, 지니뮤직에서 4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엄정화의 아쉬운 음원성적의 가장 큰 이유는 ‘음원강자’들의 차트 독점이다. 현재 빅뱅, 엑소, 볼빨간사춘기, 크러쉬 등 전부터 음원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아티스트들이 대거 음원을 발매하며 차트를 독점하고 있다. 이를 깨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또한 엄정화는 ‘듣는 음악’보다는 ‘보는 음악’인 무대퍼포먼스에 강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음원보다는 그녀의 개성있는 무대가 화제였다.

27일 자정 엄정화의 새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이 공개됐다. 엄정화의 이번 앨범은 ‘구운몽’을 테마로 총 9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곡은 그 중 선공개된 4곡 뿐인 만큼 ‘구운몽’의 완성판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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