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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LA한인타운 소재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뱅크오브호프의 첫 주주총회에서 고석화 이사장(앞줄 왼쪽)과 케빈 김 행장(뒷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 주요 임원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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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고석화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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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뱅콥 고석화 이사장이 전격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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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사장 스캇 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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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는 “고석화 이사장이 6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고 명예이사장(Honorary Chairman of the Board)으로 추대됐다”라며 “신임 이사장으로는 스캇 황(황윤석)이사가 선임됐다”라고 6일 공식발표했다.
고 이사장은 은행측이 공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윌셔은행 시절부터 24년간 몸담았던 은행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라며 “한인 은행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노력했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이어서 이제 또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비록 이사장 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은행의 발전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스캇 황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은행의 주요 간부들이 단결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 이사장은 헤럴드경제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너무 오래 이사장 자리에 있어서 이제 물러날 때라고 여겼다”라며 “이사회 멤버로 남아 은행이 성장하는 데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에 오른 스캇 황 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나는 고 이사장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신임 이사장으로서 전 직원과 힘을 합해 은행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스캇 황 신임 이사장은 2007년 BBCN의 전신인 나라 은행의 이사로 은행계에 입문해 케빈 김 행장과 더불어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 그리고 이어진 BBCN과 윌셔은행의 합병을 주도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