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생’‘팔도강산’ 부른 원로가수 최희준, 24일 지병으로 별세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원로가수 최희준이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최희준은 1958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가요계에 데뷔해 ‘진고개 신사’‘빛과 그림자’‘하숙생’‘종점’‘팔도강산’ 등을 히트시켰다. 저음 보이스가 특징인 그는 그동안 200여곡을 불렀다.

고인은 서울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 남재희 전 국회의원, 김용태 전 내무장관 등이 그의 서울 법대 동기다. 한국 학사가수 제1호이기도 하다.

1964년~66년 10대가수왕에 뽑혔고, 70∼72년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장을 했다.

1996년부터 4년간 새정치국민회의 안양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관광위원을 맡았다. 이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근감사를 지냈다.

한편, 최희준의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이며 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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