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의 주택시장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월 미국의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 86대비 3포인트 하락한 83(전년동기 75)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 시장 지수는 지난해 11월 90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시장지수의 세부 수치인 현 판매상황 지수는 92에서 90으로 내렸고 향후 6개월 간의 주택건설 경기를 점치는 ‘미래 예상치’ 또한 85에서 83으로, 잠재적 주택매매자지수 역시 73에서 68으로 하락했다. 지역별 수치는 중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북동부는 82에서 76으로 하락했고 남부와 서부는 각각 1포인트 내린 86과 95를 나타냈다. 반면 중서부는 81에서 83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역대 최저치를 맴돌고 있는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수요가 오르면서 집값이 치솟았고 여기에 중국과의 장기적 무역 분쟁으로 인해 건축 관련 자재 비용 또한 크게 상승했다”라며 ” 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 자금 융자의 어려움과 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가 부족한 것 역시 수요와 공급간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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