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이해불가 인테리어용어, ‘번역’해드립니다”

LX하우시스 직원이 ‘LX Z:IN 인테리어고객 언어 가이드북’을 살펴보고 있다. [회사 제공]

“광폭단창으로 하시겠어요?” “이 바닥재는 방오성이 뛰어납니다.” “이 부분은 다보를 이용해 고정하겠습니다.”

흡사 외계어를 들은 듯한 당혹감. 인테리어용어는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한자어와 일본 등 외국에서 쓰던 조어 등이 뒤섞여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LX하우시스(대표 강계웅·강인식)가 ‘번역’에 나섰다. 임직원 교육책자인 ‘LX Z:IN 인테리어고객 언어 가이드북’을 발간한 것.

이 책은 인테리어제품 및 시공정보를 쉽게, 정확하게, 일관성 있게, 친절하게 4가지 원칙에서 전달하는 소통방법을 제시한다. ‘5T 두께의 시트 바닥재’는 ‘5㎜ 두께의 시트바닥재’로, ‘무공질 소재의 인조대리석’은 ‘구멍이 없는 소재의 인조대리석’으로 순화해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바닥 까데기’는 ‘바닥 깨는 작업’으로, ‘사춤’은 ‘벌어진 틈을 메우는 것’으로 바꿨다.

LX하우시스는 가이드북을 전국 전시장에 배포하고 임직원들을 교육해 고객중심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여 LX Z:IN 인테리어만의 ‘찐팬’을 늘리겠다. 고객중심 소통으로 고객불편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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