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마지막 동행축제인 ‘눈꽃 동행축제’가 1조856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세 번의 동행축제를 통해 약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5월 ‘봄빛 동행축제’에서 1조1934억원,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서 1조7135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세 차례 동행축제의 매출을 모두 합하면 연간 총 매출은 3조9925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초 목표로 잡았던 3조원에서 133.1% 초과한 달성한 성적이다.
눈꽃 동행축제의 세부 매출을 살펴보면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과 O2O 플랫폼, 정책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7291억원, 온누리상품권 2419억원 등 직·간접 매출을 올렸다. 눈꽃 동행축제와 연계한 지역사랑상품권도 1146억원 판매되며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 확대에 일조했다. 또 눈꽃 동행축제 기간 중 전국 곳곳에 따스한 온기를 확산하기 위해 11번가를 비롯한 민간 온라인 플랫폼사 16곳, 동행축제 참여기업,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기부 유관기관과 협·단체 등에서도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동행축제 기간 중 이어진 대국민 참여 챌린지·이벤트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챌린지인 ‘초전도체춤 챌린지’를 동행축제와 결합시켜 쉽게 만든 ‘1초전도 챌린지’는 누적영상 360만회를 기록했다.우리동네 온기나눔 실천가게 응원, 헌혈인증, 장바구니·출석체크 이벤트 등 다양한 챌린지·이벤트로 동행축제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해 동행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동행축제가 중소·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