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국토개조전략 개념도. [세종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지난 1월호에 ‘저출산 대책을 위한 국토개조전략’ 논문을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주 이사장은 현재 건설 예정에 있는 가덕도공항을 활용해 방조제를 건설하고, 낙동강 준설 및 매립으로 발생할 수 있는 260조원을 육아대책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가덕도 개발에서 동서방향으로 계획된 활주로를 남북방향으로 수정해 방조제 위에 건설하고, 가덕도와 다대포를 방조제로 연결해 강서구 남쪽 2600만여평을 매립한다는 구상이다. 주 이사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에서 간척사업으로 국토를 넓혔다”며 “싱가포르 매립지는 2030년까지 38%로 확장되며, 네덜란드 국토 25%가 간척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이사장은 “평지 면적이 부족한 부산을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만들 수 있다”며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강서구 남쪽을 매립해 부산을 동북아 물류거점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국토개조전략을 통해 국가를 개조하고, 나아가 세계를 화합하고 번영하게 만드는 데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