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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치매안심센터 어르신들과 성북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들이 함께 비즈 공예 프로그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치매안심센터는 성북구 청소년지원센터와 공동 운영중인 ‘꿈트리 프로젝트’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치매안심센터와 성북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함께 운영중인 ‘꿈트리(Tree) 프로젝트’가 “세대간 공감을 넘어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꿈트리 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과 성북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정상군 어르신들이 함께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해 의미있는 공예활동과 기부를 통해 교류하는 1·3세대 공감 통합프로그램이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 제작과 캠페인 등 모든 과정을 어르신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6일 첫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과 어르신의 소통과 교감으로 성공적인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며 세대간 화합과 지역사회 치매 예방에 긍정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구의 입장이다.
특히 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1·3세대의 유대감 형성 및 공감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령층에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확산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꿈트리 프로젝트는 ▷비즈 공예 프로그램 ▷키링 기부 및 전달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영상 및 사진 앨범 제작으로 운영되며,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즈 공예 프로그램은 월 1회, 총 3회기로 운영한다. 정상군 어르신 30명과 청소년 3명, 작업치료사가 함께 치매인식개선 홍보 키링을 제작해 캠페인 활동 시 지역주민과 치매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기부한다.
구는 배부되는 키링으로 지역사회 내 치매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프로그램 활동 영상과 사진을 남겨 앨범을 제작해 참여 어르신에게 1·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 전홍준 센터장(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꿈트리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내 세대 간의 활발한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다양한 연령층에 치매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사업, 치매 안심마을 운영,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치료비와 감별검사비 지원, 실종예방서비스, 조호물품 지원, 치매가족모임, 인지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