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초여름 더위’ 시작된다… 다음주는 전국서 ‘비’

전국 대부분 지역 낮기온이 20도를 넘은 8일 점심시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겉옷을 들고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이번 주말부터 강한 햇볕과 따뜻한 남풍 기류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다가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최고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겠다. 다음주 초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1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주말인 14일까지 기온이 서서히 높아지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14일은 따뜻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 등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최고 27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8~10도 가량 높겠다.

금요일인 12일에는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6~12도, 낮 최고기온이 19~25도로 예보됐다. 주말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8~15도, 낮 최고기온이 19~28도로 전망된다.

평년 기온이 대체로 20~27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은 6월 상순에 해당하는 초여름 날씨에 해당한다.

12~14일은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건조도도 함께 증가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서해와 남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차가운 바다 위로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바다 안개가 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 바다 안개가 일부 서해안 지역까지 유입될 것으로 보이므로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다음주인 15~16일에는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만 16일부터 비가 그치면 다시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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