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중소벤처기업부와 맞손… ‘K-브랜드’ 해외진출 돕는다

중기부-중기유통센터 해외쇼핑몰 입점지원사업. [큐텐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국내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큐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큐텐은 지난 2022년 중소상공인 50개사의 큐텐 싱가포르 입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03개사의 동남아 판매를 중개했다. 그 결과 목표 매출의 186%를 초과 달성했다.

큐텐은 싱가포르에 동남아 현지 고객과 접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참여해 업체의 매출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큐텐 싱가포르의 인기 카테고리인 K브랜드 상설관 ‘K몰(MALL)’ 입점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 전용 기획전에 참여한 소상공인 상품을 현지 고객에게 선보인다. 또 3·6·9·12월에 큐텐 계열사와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모션 ‘메가세일’도 지원한다.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혜택도 강화했다. 입점 교육과 번역을 비 큐텐 플랫폼 내 프로모션 비용과 싱가포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을 지원해 상품 노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배송비를 지원해 경쟁 기반에 힘을 더한다. 1대 1 전담 MD를 배정해 상품 등록부터 현지 동향 자문, 프로모션 운영 지원에 이르는 통합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800개사를 대상으로 동남아, 미국, 일본, 중국, 대만의 온라인쇼핑몰 입점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4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 ‘판판대로’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큐텐 관계자는 "큐텐은 국내 기반 강화와 전 세계 200여 개국 판매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뤘다”면서 “국내 판매자의 사업운영 전반의 요구를 이해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의 최우선 선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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