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노당, 산대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위치도.[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안강읍 노당리, 산대2리 금성마을 일원 251가구에 공공하수도를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질보전과 공중위생 향상을 통한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 지역은 공공하수도 미처리 구간으로 주민생활 불편과 하천오염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경주시는 당초 사업비는 70억 원(국비 42억 원)으로 책정됐지만, 재원협의 과정에서 18억원을 증액해 88억 원(국비 5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해당 구역에 오수관로 10.4㎞를 신설하고 251가구의 생활하수를 공공하수도로 연결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업이 완공되면 안강읍민의 상수원인 기계천으로 유입되던 생활하수를 공공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상수원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