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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뉴욕 오토쇼’에서 브래드 아놀드 현대차·기아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가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더 뉴 투싼’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이 출시 20년 만에 누적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SUV 모델 가운데 최초 신기록이다.
1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투싼의 2월말 기준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국내 82만6639대, 해외 819만1387대를 각각 기록해 도합 901만802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모델로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 900만대를 넘긴 차량은 아반떼와 쏘나타에 이어 투싼이 세 번째다.
프로젝트명 ‘JM’으로 개발돼 지난 2004년 3월 첫 출시된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주 남동부에 위치한 관광도시 ‘투싼’에서 이름을 따왔다. 연구개발기간 동안에만 총 2100억원이 투입된 그야말로 현대차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1세대 모델은 출시 첫 해 10개월(3~12월)만에 11만1316대가 판매되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해마다 꾸준히 25만대 이상씩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2세대 투싼iX를 통해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출시 이듬해인 2010년 31만793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2011년(43만9971대)과 2012년(51만2553대)에도 판매량이 해마다 늘었다.
연도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3세대 투싼(2015년 3월 출시)이 인기를 끈 2016년이다. 당시 연간 73만5173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92.2%인 67만8486대가 해외시장에서 팔리면서 ‘수출 효자’ 품목이 됐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디 올 뉴 투싼’이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65만2684대로, 이 가운데 93.3%(60만8940대)가 해외에서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