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앞서 공개한 폴스타폰의 티저이미지. [폴스타 제공] |
[헤럴드경제(베이징)=김성우 기자] 폴스타가 베이징 모터쇼를 앞두고 23일(이하 현지시간) 진행한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Polestar Brand Night) 행사에서 ‘폴스타 폰’(Polestar Phone)을 공개했다. 폴스타가 앞서 온라인을 통해 티저로만 선보였던 폴스타 폰을 대중 앞에서 직접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베이징 시내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행사에는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최고경영자)와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 지주 신 폴스타 차이나 대표를 포함한 폴스타 관계자들과 언론, 소비자를 포함한 700여 명이 참석했다.
폴스타 폰은 폴스타 4와 운전자의 스마트 기기 간 연결성(Connectivity)을 월활하게 하기 위해 개발된 기기다. 폴스타의 디자인 정체성을 대거 반영했다. 레이아웃과 폰트, 색상 및 프리미엄 소재는 폴스타 4의 인테리어 및 센터 콘솔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잉엔라트 CEO는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미적 렌즈를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해 왔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드림 스마트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이고 정교한 첨단 기술을 구현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는 폴스타의 주요 모델과 콘셉트 카(Concept Car) 제품들이 함께 전시됐다.
이날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서 폴스타가 전시한 차량은 ▷폴스타 1(Polestar 1) ▷폴스타 2(Polestar 2)와 ▷폴스타 3(Polestar 3) ▷폴스타 4(Polestar 4) ▷폴스타 시너지(Polestar Synergy·콘셉트카 모델) 등이다.
폴스타 1은 600마력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1년에 500대씩 3년간 총 1500대만 한정으로 판매된 모델이다. 현재는 단종됐지만, 2017년 볼보자동차로부터 독립한 폴스타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모델이다.
폴스타 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로 출시되면서 북미·유럽 및 아시아에 걸쳐 전 세계 27개국 시장에서 17만5000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한국 시장에서도 호평받았다았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였고 지난해 부분 변경 모델 업그레이드 폴스타 2(Upgrade Polestar 2)까지 선보이면서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45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폴스타 3는 폴스타의 럭셔리 플래그십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다. 에어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면서,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정확한 국내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폴스타 4는 쿠페(coupé)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SUV 쿠페 차량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제로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8초에 불과하다. 국내에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폴스타 시너지(Polestar Synergy)는 2022년 진행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출품작 중 세 개의 우승작 디자인을 결합하여 탄생한 콘셉트카다. 기존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슈퍼카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폴스타는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기존에 쌓인 노하우에 다양한 첨단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소니 디자인 총괄은 “폴스타 브랜드 스토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럭셔리 그리고 퍼포먼스와 함께 해왔다”면서 “폴스타는 폴스타의 핵심 요소들을 담은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최신 기술과 운전자의 경험을 결합한 폴스타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