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센터 입소문 벌써 2만 명 다녀가

완도해양치유센터 해조류 스파 테라피.
완도해양치유센터 머드 테라피.
완도해양치유센터 저주파 테라피.

[헤럴드경제(완도)=박대성 기자] 국내 최초로 개관한 전라남도 완도 해양치유센터 방문객이 입소문을 타고 2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에 개관된 완도 해양치유센터 방문객 집계 결과 5개월 만에 유료 체험객 2만765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으나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이 곳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하동군에서 왔다는 50대 여성 A씨는 "뉴스에 나온 해양치유센터 보도를 보고 무작정 완도로 왔다가 한 달 살이를 하게 됐다"며 "매일 딸라소풀에서 수중 운동을 하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군청에서는 더 많은 치유객 유입을 위해 센터 이용료를 할인하고 있다.

군민의 경우 평일 50%·주말 30%, 3인 이상 가족은 50%, 전남도민과 10인 이상 단체 방문은 20%, 협약 기관 30%를 할인한다.

재방문객을 위해 60% 할인된 월 이용권도 판매 중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스톤 테라피 등 16개의 테라피실로 구성됐다.

지난 달부터는 개별 욕조에 미역, 다시마 원물을 넣은 물에 입욕하는 ‘해조류 스파 테라피’와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마스크팩, 스톤 테라피실을 추가했다.

한편 군에서는 센터 운영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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